12월의 매서운 한파 속에도 레이언스의 유기견 봉사활동은 계속되었습니다. 2016년 마지막 유기견 봉사활동으로 기대가 가득하였는데, 일기예보에는 겨울비가 내리고, 매서운 한파가 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소풍날을 기다리는 어린아이 마냥 한껏 들떠 있었습니다. 12월 8일 아침, 걱정하던 비는 온데간데 없고 맑은 하늘이 오늘의 봉사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하였습니다.

 

기상 때문인지 많은 인원이 참석하진 못하였지만 6명의 정예 멤버들이 모였습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이우짐 김단비 트레이너도 함께하였습니다. 평소 강아지를 많이 좋아하고 꼭 오고 싶었다고 합니다. 모두 모여 가볍게 인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안성으로 출발~


유기견 봉사활동은 남자보다 여성 봉사활동 인원들이 많아 레이언스의 봉사단은 인원수는 적지만 허드렛일과 어려운 일들도 거뜬하게 해왔었습니다. 이번 봉사도 마찬가지로 레이언스 봉사단은 도착하자마자 견사 뒤편에 있는 애견사료를 겨울 내 얼지 않도록 정리하고 주위를 청소했습니다.

 

▲ 레이언스 봉사단이 왔어요~ 멍! 멍!! 격하게 꼬리를 흔들며 우리를 반겨 주는 유기견들

 







 

 

 

 

▲ 견사 주변의 폐기물을 애견들이 다치지 않게 정리하는 모습

 

견사확장을 위해 소각장을 철거하고 바닥의 콘크리트를 정리하는 작업도 하였습니다.

 

▲ 천둥의 신! ‘빅토르 천!’ 현수 담당 해머로 콘크리트를 내치리는 모습. 멋지지 않나요?

 

매서운 바람이 얼굴에 살을 애는 듯하였지만, 그것도 잠시 땀을 흘리며 추운지 모르고 짐을 나르고, 삽질과 해머질로 추위를 잊고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힘든 봉사를 하며 잠깐의 휴식에는 맛있는 간식과 함께 즐거운 대화로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다되어서 맘에 드는 애견을 각자 선택하여 함께 산책하고 즐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유기견마다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 원장님께서 설명해주시고 그 아픔을 치료해주며 함께 더욱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 김단비 트레이너와 유기견 보호센터의 멋쟁이 진돗개 ‘천운’

 

▲ 정지웅 책임과 깜이, 깜이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고 조련까지 시키는 정책임님!

 

 

4분기 유기견 봉사활동을 마치며 함께 보낸 유기견들과 헤어지니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레이언스 유기견 봉사단은 계속해서 유기견들의 좋은 친구가 되고자 함께 할 것입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신 봉사단 여러분, 함께해서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내년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대합니다.